한국원자력학회는 제34대 한국원자력학회장에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가 내달 1일 취임한다고 30일 밝혔다.
정 신임회장은 원자력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다. 서울대 원자핵공학 학사, KAIST 원자력공학 석사,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원자력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에너지환경전문위원장,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 한국연구재단 원자력단장 등 공적 활동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구(NEA) 4세대 원자로개발시스템(Gen-4) 기술사무국 기술조정역 등 직책을 거쳤다.
원자력학회에서는 제28대 학술이사, 제29대~제30대 편집이사, NET 편집위원, 원자로시스템기술 연구부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1년간 제33대 수석부회장직 겸 원자력이슈 및 소통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원자력학회는 정 신임회장 임기에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필수적인 원자력 가치를 알리고, 탄소중립에 부응한 무탄소 에너지인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정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69년 창립된 원자력학회는 원자력에 관한 학술·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원자력 개발, 발전,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다. 현재 약 5700명 회원이 전문분야별 12개 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