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오픈 AP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카오페이 개발자센터'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발자센터는 카카오페이 오픈 API 공식 채널로 오픈 API 사용을 위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앱) 등록과 관리, API 적용 가이드, 사용자 간 의견 교환 및 문의·응대를 위한 포럼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오픈 API를 통해 자신의 서비스에서 카카오페이 기술과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제공하는 기능은 △송금하기 △정산하기 △얼굴 인식 API 세 가지다. 사용자들은 송금하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개인 송금하기 링크를 발급해 카카오톡으로 타인으로부터 송금을 받을 수 있고, 정산하기 링크를 서비스에 적용해 카카오톡을 통해 정산할 수 있다.
개발자센터를 통해 이미지 내의 얼굴을 찾아내고 얼굴의 위치, 특징점을 추정해 제공하는 얼굴 감지 API와 이미지 2장의 얼굴을 비교해 두 얼굴이 같은 사람일 가능성에 대한 유사도 점수를 알려주는 얼굴 비교 API도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종류의 API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개발 라이브러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등 오픈 API를 빠르고 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 편의성을 제공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