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 우리 민족의 대표 음식인 김치 문화·기능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주역을 뽑는 '제28회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대회 심사는 지정 종목인 '배추김치'와 자유 종목인 '기타김치' 총 2종의 레시피에 대한 서류평가 후 10월 15일에 1차 경연, 10월 29일 2차 경연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세계김치연구소가 이번 경연대회를 주관하게 되면서 전통 김치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지정 종목인 배추김치 제조 시 사용 가능한 재료를 16가지로 한정했다.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상은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상 2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각 200만원을, 우수상 2인에게는 광주시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을 수여한다.
연구소는 김치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음식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도 함께 개최한다. '김치 응용요리'란 김치를 활용해 만든 요리로서 이번 대회에서는 김치의 사용량이 전체 재료의 최소 20% 이상이 돼야 한다.
응용요리 경연대회는 학생부, 일반 성인부, 외국인부 총 3개 분야로 나뉜다. 2인 1조로 구성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9월 14일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레시피 등 서류심사를 통과한 20팀 이내를 선정해 10월 30일 본 경연을 진행한다.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는 최우수상 1팀(광주시장상, 상금 150만원), 우수상 3팀(광주교육감상, 세계김치연구소장상, 광주시의회의장상,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 3팀(광주세계김치축제위원장상, 상금 각 50만원)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