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스마트 사이니지 기반 지능형 교통상황실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국가교통정보센터(ITS)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구축한 이번 지능형 교통상황실은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새로 구축한 지능형 교통상황실은 첨단 IT 융합형 스마트 사이니지 상황판으로, 돌발상황 실시간 표출, 교통방송을 위한 맞춤형 통합교통정보제공 서비스가 가능하다.

공공기관으로서는 최대 규모(477인치)이며,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첨단 IT와 융합이 가능한 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선명한 교통상황 파악, 다양한 화면 비율, 자유로운 화면 구성을 통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교통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 CCTV을 통해 실시간 자동검지된 교통 돌발상황을 스마트 사이니지 교통상황판에 표시하고, 현장과 인근 CCTV 영상을 동시에 표출해 교통상황실 근무자가 신속하게 상황을판단 현장에 전파하고 조치 지시를 내릴 수 있다. 특히 도로에 낙하물이 발생하면 대구시설공단 돌발상황 모니터링시스템에 알려줘 신속한 현장처리가 가능하다.
교통방송을 위한 맞춤형 통합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교통상황실에서 특정 구간의 전체적인 교통흐름과 변화를 한눈에 파악해 정확한 교통방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향후 교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 및 지·정체 예측 구간 등을 스마트 사이니지 교통상황판에 표출해 선제적인 교통상황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