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소비자 접점 늘리는 쇼룸 '코웨이 갤러리' 만든다

코웨이가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소비자 직접 체험이 가능한 쇼룸을 만든다. 단독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지 않았던 코웨이의 전략 변화가 엿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현재 서울시 구로구 코웨이 본사 내부에 '코웨이 갤러리'를 만들고 있다.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코웨이 갤러리는 코웨이의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 대고객 체험 공간이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매트릭스 등 코웨이 핵심 제품을 모델하우스와 같은 공간에 배치한다.

단순 기기 전시에서 나아가 코웨이의 사물인터넷(IoT) 혁신 서비스를 시연하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코웨이는 지금까지 브랜드 단독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대형 가전 유통 전문점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사진=박지호 기자
사진=박지호 기자

그러나 최근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해보려는 수요가 늘면서 코웨이도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코웨이는 최근 서울대 연구공원에 있는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에 주방가전 연구개발을 위한 '더 키친'을 만들었다. 실제 주방 공간처럼 구성한 이곳에서 소비자는 코웨이 주방가전의 기능, 사용성, 품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코웨이는 더 키친에서 얻은 아이디어 등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코웨이는 코웨이 갤러리와 같은 브랜드 쇼룸과 체험매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객 체험 공간인 코웨이 갤러리를 현재 만들고 있다”면서 “코웨이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