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연장 내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연장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매뉴얼은 감염병 위기를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로 세분화했다. 공연 준비, 시행, 철수 등 단계 별 대응 방향과 방안을 제시한다.
또 감염병 대응 방안 시행에 위험성 평가를 적용, 체계적 실천과 환류(피드백)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공연장 규모에 따라 공연시설, 인력 등 운영환경 차이를 고려해 중·대규모와 소규모 공연장에 대한 매뉴얼을 분리 개발했다.
KTL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공연예술 선진국이 참여하는 공연장 안전 국제 심포지엄에 매뉴얼 개발 성과를 알리고 각국 경험과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 1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공연장 관계자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뉴얼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KTL 공연장안전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균 KTL 공연장안전지원센터장은 “이번 매뉴얼 개발이 공연장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공연예술문화 회복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공연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