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공유 헬멧 4000개를 발주, 이달 중으로 지역운영사업자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씽씽은 지난달 공유 헬멧 2000개를 지역운영사업자에게 먼저 전달 했으며, 이달 중으로 2000개를 추가해 총 4000개를 배포할 계획이다. 헬멧 배포 수량은 전체 기기 중 약 22% 수준이고 운영파트너 수요 파악과 서울 직영 운영 후 판단해 헬멧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헬멧 배포로 규제로 위축된 공유킥보드 사용자 대상으로 사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운영사업자에게 먼저 배포해 킥보드 운영 부담을 본사에서 같이 책임진다.
공유 헬멧은 씽씽에서 직접 디자인했다. 위생 관리 및 사용 편의성을 위해 판매용 헬멧과는 다르게 설계했다. 씽씽은 이번 이전에도 안전한 라이딩 문화 확산을 위해 사용자 수칙을 앱 내에서 지속 홍보하고 있다. 구형 킥보드의 타이어를 더 큰 사이즈로 교체하는 등 안전을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김상훈 피유엠피 대표는 “이번 공유 헬멧 배포는 회사 차원에서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로 지역운영사업자를 위해 먼저 배포했다”면서 “공유 헬멧은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앞으로도 더 나은 라이딩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안전체계를 능동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씽씽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퍼스널 모빌리티 협의회(SPMA) 차원에서 서울 강남 지역에 공유 헬멧을 배포한 바 있다. 씽씽 이용자를 위한 케어 서비스인 '더 든든 씽씽' 등 안전한 킥보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
이준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