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지식재산의 날] 국무총리 표창 민병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핀융합연구단장...유공자 포상 20점

민병철 과학기술연구원 스핀융합연구단장(우)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정상조 지재위원장(좌)이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
민병철 과학기술연구원 스핀융합연구단장(우)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정상조 지재위원장(좌)이 표창장을 수여하는 모습.

'2021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는 지식재산 발전에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정부는 국무총리 및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표창을 포함해 총 20점을 시상하며 지식재산 분야 공적을 치하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민병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핀융합연구단장에게 돌아갔다. 민 단장은 현 반도체 기술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혁신 자성 메모리 소재, 구조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지식재산권을 획득함으로써 차세대반도체 기술선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표창은 권준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책임연구원, 최윤선 외교부 지역경제기구 과장, 신경미 보건복지부 보건사무관, 이완규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주사, 임채기 특허청 행정사무관이 수상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특허 빅데이터 분석·전략 수립 및 활용·확산을 통해 효율적 연구개발(R&D)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4차산업혁명 핵심분야에서 시장성이 우수한 표준특허 창출을 지원해 국가 R&D 성과 확산에 일조했다.

최 과장은 재외공관의 지식재산 보호 업무 기반을 마련했고 해외진출 기업의 지재권 보호 지원 활동을 강화했다. 신 사무관은 보건산업 전주기 지원프로그램을 제공, 창업 기업의 조기 사업화 및 성과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 주사는 콘텐츠 해외 판로개척 인프라 확충으로 콘텐츠 수출액 증대 및 국내 지식재산의 해외 진출에 기여했다. 임 사무관은 창업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재권 종합 컨설팅을 제공해 지재권 역량 강화에 일조했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우현수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에게 수여됐다. 김 교수는 나노섬유 기반 가스센서 기술이전, 실용화에 기여했다. 국내외 특허 217건을 출원·등록해 지식재산 창출·상용화에 있어서도 뛰어난 역량을 과시했다.

우 책임 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 성능, 경제성을 확보한 하지절단 장애인용 로봇의족을 개발, 연구소기업을 설립해 지식재산 창출, 사업화에 성공했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권인찬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김창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권 교수는 바이오치료제 관련기술을 개발해 40건 이상 국내외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4건의 바이오베터 플랫폼 기술을 바이오신약 제약사에 총 20억원 이상 기술료로 받고 이전하는 등 기술 사업화에도 성공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3GPP 모바일 코어 분야 국가 R&D에 참여해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특허를 창출했다. 국제표준화를 주도하는 등 국가 지식재산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고명숙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위원과 정문혁 강원도경제진흥원강원지식재산센터 차장이 수상했다.

고 전문위원은 중소기업 및 코로나19 치료제 IP-R&D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 대학 공공연 기술의 사업화 성과 도출, 스타트업 활성화, 지식재산권 인재 양성 사업에도 참여했다. 정 차장은 특허분쟁 대응, LED 장비 IP-R&D 등 반도체·LED 산업발전에 기여했으며 국가 지식재산 직무능력표준 토대를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박신정 문화체육관광부 전산주사, 강대오 한국저작권보호원 실장에게 돌아갔다. 박 주사는 한류 콘텐츠 보호를 위한 적시대응 체계를 마련했고 중소 콘텐츠 기업의 저작권 보호 기술 적용을 장려했다. 또 경찰청 협업으로 디지털포렌식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했다.

강 실장은 '저작권 행정조사 정책개발'을 통해 저작권 보호를, 'IT서비스 용역사업 저작권 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저작권 침해 사전예방에 기여했다.

송세현 경성대 교수, 김경교 교연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는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공정거래법 위반 제약사의 지식 재산을 검토하고 불공정 위반사항을 확인해 해당 제약사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하는데 기여했다. 김 변리사는 강의·칼럼 등을 통해 특허 업계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제약회사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특허권 남용 사건에서 공정거래위원회를 자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은 홍아정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선임연구원, 이로영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임업연구사가 수상했다. 홍 선임연구원은 농업분야 국가연구개발성과의 특허 창출, 등록 등 국유특허의 전주기적 관리, 농업인·청년창업농 IP 교육 등을 수행했다.

이 연구사는 산림분야 신품종 개발·등록을 촉진해 육종가의 지식재산권 보호 및 국내 종자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

특허청장 표창은 이수영 청주상공회의소 전문컨설턴트, 한수련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지식재산센터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이 컨설턴트는 지식재산의 지역 격차 해소와 지역 창업기업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에 주력했다. 한 선임연구원은 글로벌IP스타기업을 총괄 운영하면서 도내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경영, IP확보 등 IP경쟁력 강화를 현장에서 지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