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이태호 주제네바 대사가 지난달 31일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우즈베키스탄 가입작업반(Working Party on the Accession of Uzbekistan)' 의장직을 수임했다고 1일 밝혔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다시오 카스티요 온두라스 대사는 모든 WTO 회원국에 이대사 선임에 관한 '광범위한 총의(broad consensus)'가 형성됐음을 알렸다. 이 대사의 의장직 수임에 따라 우리나라는 가입작업반 의장을 계속 맡게 됐다.
가입작업반 의장은 WTO 사무국의 조력 받으며 WTO 가입추진국(우즈베키스탄 포함 2021년 8월 현재 총 23개국)과 WTO 회원국간 양자·다자 협상을 총괄·조정하고, 가입작업반 회의를 주재한다.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12월 WTO 가입 신청 이후 무역 관련 국내 법령을 WTO 규범에 합치하도록 제·개정했다. 자국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관련, WTO 회원국들과 양자 협상도 추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사의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작업반 의장직 지속 수임은 국제사회가 다자통상체제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도록 기여할 것”이라면서 “한-우즈베키스탄 양자 협력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