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깜빡홈쇼핑'이 라이브커머스로 나온다.
와우온(대표 김양미)은 개그맨 김진철(일명 김깜빡), 유니크 패션브랜드 스타트업 디오케이(dok·대표 박태우)와 함께 라이브커머스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채널 '깜빡홈쇼핑'은 채널 이름은 KBS 개그콘서트 인기코너로 채널브랜드화해 올해 초부터 개그맨 김진철씨와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
'깜빡홈쇼핑'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동영상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방영하고 자사쇼핑몰사이트에서 구매하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형태다. 디오케이(dok) 브랜드 상품 외에도 와우온이 가진 TV홈쇼핑 히트 상품을 소싱해서 '재미있는 쇼핑'을 콘셉트로 내걸었다.
라이브커머스는 생산자나 전문판매자가 라이브 방송에서 상품을 설명하고, 실시간 댓글로 양방향 소통한다. 소비자는 TV홈쇼핑과는 다른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MZ세대들의 새로운 쇼핑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평균 e커머스 구매전환율은 0.3~1% 수준인데 반해 라이브커머스는 5~8%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양미 와우온 대표는 방송사와 TV홈쇼핑에서 근무하고 2004년 베스트비즈를 창업했다. T커머스 솔루션 개발과 TV홈쇼핑 상품기획, 마케팅, 동영상제작 등을 담당했다. 2012년 와우온을 설립, PPL연동 콘텐츠커머스 '와우온' 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 대표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많은 스타트업이 가세하고 있지만 아직 플랫폼 외에 수익이 좋지 않다”며 “TV홈쇼핑 PD와 벤더 경험을 쏟아 플랫폼보다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방식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김깜빡 개그맨 김진철씨도 “깜빡이가 똑똑해져서 '깜빡홈쇼핑'의 대표 쇼호스트가 돼 돌아왔다”며 “MZ세대들이 초등학생 때 개그콘서트를 본 시청층이라 반가워한다”고 전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