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3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파72, 7125야드)에서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2라운드가 열렸다. 2라운드 중간합계로 컷 탈락이 결정되는 만큼 선수들의 치열한 스코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이원준은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여 타이틀 방어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3언더파 69타 공동 34위로 2라운드를 출발한 이원준은 전반 홀에서만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스폰서 대회에 출전한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태훈은 대회 첫날 1오버파 73타로 100위권 밖에 머물며 부진했다. 앞서 김태훈은 "(스폰서 대회이다 보니)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대한 부담 갖지 않고 플레이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12시 40분 현재, 서요섭이 16개 홀에서 6타를 줄이며 저스틴 신(캐나다)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서요섭이 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첫 다승자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초청선수로 출전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윤석민은 개인적인 목표 사냥에 나선다. 15오버파 87타를 적어내며 최하위로 1라운드를 마친 윤석민은 "2라운드에서 5개 오버파 밑으로 성적을 내보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나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