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3R]강경남, 16언더파... 통산 11승 '정조준'

'코리안투어 통산 10승' 강경남이 4년 만에 또 하나의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출전한 강경남 선수가 그린에서 퍼트 전 신중히 라이를 살피는 모습.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출전한 강경남 선수가 그린에서 퍼트 전 신중히 라이를 살피는 모습.

강경남은 4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파72)에서 열리고 있는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3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중간합계 16언더파를 기록,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강경남은 4번(파4)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뒤 6번(파4), 7번(파5)에서 연속버디를 성공하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후반 홀에서도 강경남의 물오른 샷감은 빛났다. 11번(파4)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13번(파5) 홀에서도 1타를 더 줄인 강경남은 2위 저스틴 신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달아났다.

반면 선두권 경쟁자들은 주춤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박정민이 12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서요섭, 옥태훈 등은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한편 박상현과 김봉섭이 새롭게 선두다툼에 가세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4위에 그쳤던 박상현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김봉섭도 15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공동 3위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깜짝선두에 올랐던 저스틴 신이 오후 2시 20분 기준 강경남에 3타 뒤진 13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상현과 김봉섭 등 7명이 11언더파로 3위그룹을 형성했고 김비오는 10언더파를 기록하며 염서현과 함께 10위에 올라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