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김이환)가 2021학년도 후기 신임교수 47명을 임용했다.
임용 교수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총 16개 국가연구소 소속 연구원이다. 인공지능(AI), 바이오, 빅데이터 등 국가전략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다. 특히 47명 중 13명은 우수 신진연구자, 대형과제 책임자, 국제공동개발 연구자, 특수 분야 연구자 출신이다.
ETRI 스쿨의 문용혁 정보통신기술(ICT) 전공 교수는 스마트 농업 빅테이터 분석 기업인 팜커넥트와 함께 엣지 AI 기반 스마트 팜 서비스 실증 및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생명연 스쿨의 이장욱 생명과학 전공 교수는 기형종을 유발할 수 있는 전분화성 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항체-약물 복합체를 개발한 연구자다.
건기연 스쿨의 박민수 건설환경공학 전공 교수는 기존 파력발전 대비 발전효율을 2배 이상 높이고 24시간 안정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파력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박 교수가 고안한 '2중 변환장치'와 '자동위치조절장치' 덕분에 해양환경에 관계없이 설치가 가능해 국내 해역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
표준연 캠퍼스 소속 임경근 나노계측과학 전공 교수는 플렉시블 스마트기기 핵심소자인 '유기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
한편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32개 국가연구소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국가연구소의 박사급 연구원 1만3000여명 중 약 1200여명이 UST 교수로 활동 중이며, 매년 미래 유망 기술 분야의 신진연구자를 중심으로 교수를 임용하고 있다. 특히 2021년은 교수 임용 규모를 확대해 공공·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 기반 공고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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