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UAE와 신산업·신에너지·통상 연계 협력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알 제유디 아랍에미리트(UAE) 대외무역국무장관이 비대면 연상 회담으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그동안 양국이 석유, 원전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공적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협력 범위를 신산업 및 신에너지 분야로 적극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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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 다각화 추진에 있어서 서로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수소, 재생에너지 등 지속성장 가능한 경제 전환에도 함께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알 제유디 장관은 협력 분야 다각화를 통해 앞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언급했다.

여 본부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국가간 지속적·체계적 경제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양자·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단된 한-걸프협력회의(GCC) FTA의 조속한 재개 등 역내 FTA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 날 양국은 향후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글로벌 밸류 체인과 디지털 통상 규범 관련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개방적 무역질서 유지와 백신, 의약품 공급 원활한 공급 등 글로벌 벨류 체인 유지를 위한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동의했다.

또 다음달 개막 예정인 '두바이 엑스포 2020'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편 양국 주요 기업 간 교류 및 투자 확대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