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도시숲지원센터 지정 추진...24일부터 비영리법인 대상 접수

산림청, 도시숲지원센터 지정 추진...24일부터 비영리법인 대상 접수

산림청이 오는 24일부터 도시숲지원센터 지정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도시숲지원센터는 도시숲 등의 효율적 관리 및 이용을 위한 정부사업 일부를 대행하거나 시민, 기업, 단체 등이 조성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시녹화운동을 전개해 민간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역할을 수행하는 중간관리조직이다. 산림청이나 지방자치단체 장이 지정하거나 설치·운영할 수 있다.

산림청은 도시숲 등 조성·관리의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지정신청을 받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지정심사를 위해 지정심사단을 구성했다.

또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도시숲지원센터를 1~2개 정도 지정·공지할 예정이다.

지정된 도시숲지원센터는 내년부터 도시숲등 관리지표 운영 및 점검(모니터링), 모범 도시숲등 인증, 도시숲 실태조사·통계관리, 도시숲 등 이용프로그램 개발·보급, 도시녹화운동 및 민간협력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숲지원센터 지정신청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산림청 누리집의 '도시숲지원센터 지정계획 공고'를 참고해 지정신청서, 기관·단체 소개서 등을 작성하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지정신청을 하면 된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도시숲지원센터를 통해 시민,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도시숲 등 조성·관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지정신청 수요 및 사업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