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민간클라우드 퍼스트', 3년 후 클라우드 전문기업 3000개 육성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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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우선 이용 정책을 추진한다. 공공이 이용 가능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현재 15개 수준에서 300개로 확대한다. 3년 후에는 클라우드 전문기업 3000개, 전문 인재 1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2022∼2024년)'을 확정하고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 상정·논의했다.

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의 핵심은 '클라우드 퍼스트(2015년)'에서 '민간 클라우드 퍼스트'로의 전환이다.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이용하도록 한다. 관련 규정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가 허용된 영역은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일순위로 검토하고, 그 외 시스템은 공공 클라우드 센터에 배치한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환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오는 2023년부터는 기관에서 응용 프로그램 관련 예산을 확보하도록 안내하고 나머지를 지원한다. 민간 클라우드 이용 대상 기관과 시스템 범위를 현재 공공기관에서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한다. 공공이 자발적으로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하도록 보상제도를 마련한다.

SaaS 시장은 확대한다. 공공에서 이용할 수 있는 SaaS 확충을 위해 수요가 높은 SaaS를 선제 개발·전환하도록 지원한다. 소프트웨어(SW) 기업이 SaaS 기업으로 전환하도록 △SaaS 전환 컨설팅 △SaaS 전환 자금 지원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을 진행한다.

정부는 이 같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전문기업을 1200여개(2020년 기준)에서 2024년에 3000개로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는 2024년까지 1만명 양성한다. △대학 클라우드 교육 확대 △클라우드 전문인력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지원체계 강화 등으로 클라우드 기업 인력 수급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