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인도 HCL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김대기 한글과컴퓨터부사장(오른쪽부터), 하레쉬 쿼텀HCL테크놀로지 한국사업개발 리더, 문준호 HCL테크놀로지 한국지사장, 손찬주 한글과컴퓨터 이사가 양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김대기 한글과컴퓨터부사장(오른쪽부터), 하레쉬 쿼텀HCL테크놀로지 한국사업개발 리더, 문준호 HCL테크놀로지 한국지사장, 손찬주 한글과컴퓨터 이사가 양사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인도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HCL테크놀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첨단 소프트웨어(SW)기술을 공유하고, 세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상호 교두보를 마련한다.

HCL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각국에 IT서비스를 제공한다. 50개국에서 16만8000여명 직원이 근무한다. HCL테크놀로지 연 매출 규모는 100억달러에 달한다.

HCL테크놀로지는 한컴이 2016년 인도에 설립한 연구개발(R&D)센터에 인력 수급·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 스튜디오를 공유하는 등 SW 개발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한컴 제품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함께 추진한다.

양사는 한컴의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대만 등 동남아시장 진출과 HCL테크놀로지 국내 진출 등 양사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산제이 굽타 HCL테크놀로지 글로벌사업 부사장은 “한국은 HCL테크놀로지 핵심 전략 국가로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기 한글과컴퓨터 부사장은 “HCL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에 앞서 첫 파트너로 한컴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네크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도록 지속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