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가 전기차와 2차전지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일 배터리 충전 스타트업 에바(EVAR)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에바는 이동형 충전 인프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고정식 충전기 없이, 좁은 공간에서 쉽고 간편하게 전기차 충전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외에도 현대자동차, GS글로벌, SK렌터카, 신한캐피탈, 젠티움파트너스, 삼성벤처투자 등이 55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액셀러레이터 자회사 슈미트를 통해 초기 투자를 실시한 이후 후속 투자를 연계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배터리 소재 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다. 코발트 함량은 낮추고 니켈 함량을 98% 이상 확보한 전기차 배터리 'Ni98 NCMA'를 개발한 에스엠랩에 세 차례에 걸쳐 투자했다.
전기배터리 재생 기술을 보유한 포앤에도 투자했다. 이 스타트업은 현대차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이다. 현대차투자증권, L&S캐피탈과 함께 투자했다.
윤건수 대표는 “미래자동차와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세가 높고 기술과 주변인프라가 급변함에 따라 시장에서의 신규사업에 대한 기회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하에 이 시장에서의 게임체인저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