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원 목돈 마련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2만명 추가 모집

고용부, 8일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 추가 지원사업 개시

1200만원 목돈 마련해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2만명 추가 모집

고용노동부는 제2차 추경예산을 통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추가 혜택을 받는 2만명에 대한 지원사업을 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한 청년이 중소기업에서 2년 이상 초기 경력을 형성하고, 기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기업-정부가 공동으로 적립하는 사업이다. 청년이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매칭해 1200만원 자산을 형성해준다.

올해 본예산을 통한 사업 목표 인원인 신규 10만명을 조기 달성함에 따라 추경예산을 통해 추가 2만명을 지원한다.

2016년에 도입된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지난 5년간 신규 취업 청년을 지원해 지난달까지 48만6435명이 가입했다. 내일채움공제 가입자는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보다 1, 2년 이상 근속 비율이 약 30%P 높아 장기근속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한정된 예산으로 필요성이 큰 노동시장 신규진입 청년, 중소기업 등에 혜택이 집중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권창준 청년고용정책관은 “지원 규모가 한정돼 있는 만큼 혜택이 필요한 청년과 기업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