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요르단에 51㎿ 풍력단지 준공

남부발전은 지난 7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W호텔에서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요르단 대한풍력 조태희 법인장,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요르단 광물자원부 할라 자와티(Hala Zawati) 장관, 주요르단 이재완 대한민국 대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 7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W호텔에서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요르단 대한풍력 조태희 법인장, 한국남부발전 이승우 사장, 요르단 광물자원부 할라 자와티(Hala Zawati) 장관, 주요르단 이재완 대한민국 대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요르단에 51㎿ 규모 대한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국내 발전공기업 최초로 중동에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7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W호텔에서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요르단 대한풍력 발전사업은 남부발전과 DL에너지(구 대림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를 투자해 요르단 타필라 총 51.75㎿ 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3.45㎿ 규모 풍력발전기 15기로 풍력발전단지를 구축했다.

이 사업에는 총 1200억원 사업비가 투입됐다. 남부발전은 준공 후 20년간 요르단 전력청(NEPCO)과 전력판매 계약을 통해 총 3600억 원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남부발전은 요르단 2015년 요르단 정부 사업승인을 획득한 후 부지확보, 인허가, 전력판매계약(PPA), 금융조달 등을 추진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상황에도 요르단 정부와 협상을 통한 건설 인력 특별입국 승인, 지역주민 채용 등 대안을 모색하면서 종합준공을 이뤘다.

남부발전은 향후 대한풍력 운영을 통해 요르단 타필라 지역 약 5만가구에 청정에너지를 공급한다. 현지에서 발전소 유지보수, 물류, 경비보안 업무 등에 약 40명 현지인을 고용한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대한풍력 발전사업은 발전사 최초 중동 풍력사업”이라면서 “향후 남부발전이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