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은평점에 펫 전문 매장 '콜리올리'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롯데마트 '펫 가든'이 반려동물 식품·용품 중심이었다면 이번 '콜리올리' 1호점은 병원, 미용실 등 반려동물 케어 및 관리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또 건강 특화존 구성 및 펫 전용 가전·가구 등 다양한 반려인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마트의 새로운 펫 토탈 스토어 콜리올리는 반려동물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먹는 즐거움을 주는 펫푸드, 가정 내에서도 자연 본능을 충족할 수 있는 놀이, 휴식용품 등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 콜리올리를 기획한 롯데마트 Pet팀 팀원도 모두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는 직원들로 구성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인 인구는 약 1448만명, 반려동물 가구는 전체 가구의 29.7%를 차지한다. 네 집 중 한집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연간 10%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콜리올리'에서는 유통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특화존을 구성했다. 반려동물 처방식, 건기식 제품 외에 영양제, 기능성 간식, 보양식, 시니어 반려동물 식품 등 기존보다 더 다양화된 건강식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반려동물 병원, 비용실, 보험, 장례 등 기본적인 서비스 품목부터 반려동물 인식표 맞춤 제작, 3D 피규어 제작 등 이색적인 서비스 상품도 제공한다.
고양이 관련 상품 구색도 늘렸다. 반려묘 용품 시장은 매년 약 20%대 신장률로 반려견 시장보다 더 성장세가 가파르다.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공간 연출을 위한 가구나 용품, 편리성을 갖춘 펫 가전 등의 상품도 대폭 강화했다.
롯데마트고(GO) 앱에서는 '콜리올리 펫클럽'을 운영해 해당 클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정현 롯데마트 Pet팀장은 “지속 성장 중인 펫 시장과 변화하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 트렌드를 반영한 펫 전문 매장을 구현하고자 했다”며 “향후 '콜리올리'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집사 마음을 담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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