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에서 2019년 시범인증에 이어 올해 본 인증(대도시 부문)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 공모에는 30개 지자체가 응모해 특·광역시는 대구와 서울, 대전이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마트 도시'를 정부 차원에서 인증하기 위해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적 환경, 서비스 및 기술 측면 63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대구시는 지능화시설, 정보통신망,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스마트 기술과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고, 스마트도시 추진체계와 제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활용 등 스마트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받았다.
시는 특히 2016년부터 '대구 미래비전 2030 전략'을 수립, 스마트시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전국 최초로 스마트시티 전담조직을 신설했고, 스마트시티지원센터 설립,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래너(김현덕 경북대학교 교수) 위촉, 탄탄한 조직을 갖췄다.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 시범인증과 광역지자체 최초 스마트시티 국제표준(ISO37106)을 획득했다.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IDC 스마트시티 아시아태평양 어워드를 3회 수상하고 세계경제포럼 G20 글로벌 스마트시티 연합(G20 GSCA) 가입,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위한 프로젝트 참여 협약, 타이베이 스마트시티 서밋 참가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토부 스마트도시 인증을 바탕으로 표준 지표에 따라 스마트도시 정책과 도시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축적되는 도시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