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캐나다 유명 골프장인 '앵거스 글랜 골프 클럽'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공급했다.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캐나다 시장에서 에어드레서의 소비자 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앵거스 글랜 골프 클럽 라커룸과 골프장 곳곳에 삼성 에어드레서를 설치했다. 골프장 이용자들이 골프복, 골프신발을 비롯한 골프용품을 에어드레서에 넣고 청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골프장은 골프뿐만 아니라 연회장, 레스토랑, 상점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복합 공간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 캐나다법인은 방문객들이 오랜 기간 머물면서 옷을 갈아입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포착했다. 비나 땀으로 옷이 오염되는 방문객의 옷을 청정하게 관리해줘 제품 기능을 부각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삼성 에어드레서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강력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와 스팀, 미세먼지 전용 필터와 UV 냄새분해 필터로 의류를 청정하게 관리한다. 다양한 옷감에 따라 최적화한 청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어드레서는 습도 센서로 의류의 습기를 감지해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 번에 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골프장 방문객들이 여러 편의 시설을 즐기면서 어떤 날씨에도 옷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에어드레서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골프장, 호텔, 레스토랑, 회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에어드레서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없던 혁신 가전인 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 제품을 체험, 가정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