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 개시…AI·챗봇 등으로 기업 경쟁력 높여

한국무역협회는 13일부터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협회가 업체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 '마이트레이드와 '무역빅데이터 서비스(1단계)'를 통합해 고도화한 형태다. 선제적 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어-셀러 매칭, 챗봇 등을 선보인다.

선제적 서비스는 업체 신청 전 해당 업체 특성에 맞는 정보를 이메일로 보낸다. 지금까지 업체 수출 품목·국가·실적 등 정보로 유망시장 추천 등을 제공했지만, 업체가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탐색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무협,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 개시…AI·챗봇 등으로 기업 경쟁력 높여

업체가 필요로 하거나 관심있을 만한 정보를 먼저 제공, 정보 활용도를 높인다. 업체별 유망시장 주요 경제지표, 세율·규제, 전시회, 바이어 오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모든 정보는 업체 담당자들도 직접 탐색할 수 있다. 보고서로 저장하는 기능까지 갖춰 업체 내부 활용도를 높였다.

AI 기반 바이어-셀러 매칭 시스템은 해외 바이어가 트레이드코리아에 거래 요청을 남기면 AI가 이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수출기업과 상품을 자동 추출하는 서비스다. 사람이 하던 작업을 AI가 하면서 매칭 품질이 높아지고 매칭에 소요되는 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챗봇 서비스는 기업 민원을 24시간 처리한다. 수출입 실적 증명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민원업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박강표 무협 무역빅데이터실장은 “무역빅데이터 2단계 서비스는 협회 내외부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분석, 우리 기업들에 필요한 최적화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기업 눈높이에 맞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