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 23만불 수출계약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위성호)은 지난 7~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23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광주광역시가 지원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 '광주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대중컨벤션센터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 지역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와의 1:1 수출 상담회로 진행되는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DH글로벌, 보&봉 등 40개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또, 중국, 인도 등 해외 9개국 30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가전 △생체의료기기 △디자인상품 △생활소비재 △뷰티 등 지역 우수제품을 놓고 수출 상담을 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 7~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난 7~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수출상담회에서 나우메디(대표 안경미) 등 참여기업들은 중국, 인도 등 9개국 30명의 바이어와 122건, 80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리즈프로젝트(대표 박아선)이 중국 바이어와 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이끌어내는 등 7건, 23만 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진행했다.

이 밖에 벤텍프런티어(대표 기윤종) 등 7개사는 해외 바이어와 7건의 수출의향서(MOU)를 맺고 해외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벤텍프런티어는 인도 기업과 MOU를 맺고, 광촉매 기술을 이용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출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안경미 나우메디 대표는 “중국, 인도, 중동권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면서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바이어 매칭 및 통역서비스 등 지속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연계, 비엔날레전시관 5관(지역산업관)에서 다음달 31일까지 32개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위성호 광주디자인진흥원장은 “지역 기업, 우수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디자인진흥원은 '광주 산업화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 디자인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 지원'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기술 융합 선행디자인 개발 △시제품 및 금형 등 양산화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