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디라이트(대표변호사 이병주, 조원희)와 토브데이터(CEO 박효진)는 개인 정보 데이터를 다루는 스타트업의 정보보호 관리·활용 및 법률 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토브데이터는 KAIST 출신이 창업한 회사로 10년 이상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베테랑 전문가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에 대응하기 위한 한-EU간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한 것이 계기가 되어, 창업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 제어 및 관리 솔루션인 '프라이버시 DAM'을 제공하고 있다.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토브데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개인정보 관련 법률자문 서비스를 기술적인 이슈까지 확대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디라이트와 토브데이터는 스타트업들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법규 준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위한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500만원의 정액제 서비스로 △개인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현황 점검(점검보고서 제공) △개인정보보호 필수 문서 정비(맞춤형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개인정보처리방침, 내부관리계획, 개인정보처리 위수탁 계약서 제공) △기술적 보호조치 개선방안 제안 및 관련 검증(PoC) 실시 △개인정보취급자 대상 개인정보보호교육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박효진 토브데이터 대표는 “개인정보를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면 쌓이는 데이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고객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한 기록이라는 관점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며 “안전한 관리와 적법한 활용 능력을 갖추어 빠르게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디라이트 조원희 대표변호사는 “개인정보와 관련한 정액제 패키지 서비스는 업계 최초”라며 “스타트업들도 이제 예측 가능한 비용으로 양질의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