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입학~졸업 후까지'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광주대(총장 김혁종)는 입학부터 졸업, 취업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대 대학일자리센터 2021학년도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VIPS)을 통해 취업·진로지도를 의뢰한 학생 286명 가운데 3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졸업자까지 포함하면 취업대상자 1426명 가운데 630명이 사회에 진출했다.

광주대 'VIPS'는 공통역량과 진로설계(V), 자기계발(I), 실무능력(P), 취업지원(S) 등 5단계로 로드맵을 구축해 입학 때부터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진로지도 프로그램이다. 특히 취업 전담 교수와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광주대 대학일자리센터 선후배 특강.
광주대 대학일자리센터 선후배 특강.

진로설계(V)에는 모든 학년이 참여하는 '성공취업 선후배와의 만남' 등 11개 프로그램을 비롯해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계획 하우 투(How to)?'와 '나침반을 찾아라', 1~3학년이 참여하는 '자존감 업 고(UP GO)!, 진로 잡 고(Job Go)!' 등이 있다.

자기계발(I) 단계는 전공 맞춤 자격증 준비반과 취업동아리 스터디그룹 등, 능력배양(P)은 직무 및 기업 분석 특강 및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공 취업을 위해 3~4학년 학생을 위주로 취업지원(S)은 면접준비, 입사지원서, 취업역량 강화 등 15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여대생을 위한 여대생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여대생 리더십 특강, 젠더와 의사소통, 여대생을 위한 뷰티스피치 등을 지원한다.

광주대 대학일자리센터는 취업 전담 교수와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전공과 관련된 기업과 연계해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가족회사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광주대는 현재 1700여 개의 가족회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총 8개의 가족회사를 운영하는 식품영양학과는, 지난해와 올해 16명의 학생을 가족회사 산학협력 체결을 통해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재학생의 사회 적응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학협력을 체결한 가족회사에서도 준비된 인재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대는 최근 2년 정보공시 기준 광주지역 4년제 사립대 '다'그룹(졸업생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에서 평균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광주대 대학일자리센터 주최 '2021년 성공취업 선후배와의 만남 특강' 모습.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