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원장 김학수)은 아프리카 모로코 중앙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연수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연수사업 일환이다. 금융결제원이 모로코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국내 지급결제시스템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연수 참여자의 지급결제분야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모로코 중앙은행은 지급결제서비스 활성화와 포용 금융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경험과 지식을 갖춘 금융결제원에 연수 실시를 희망했다.
금결원은 우리나라의 지급결제시스템, 중앙은행 감시감독제도, 비대면 본인확인, 핀테크와 오픈 파이낸스, 금융 보안 등 21개 세부 강의를 실시했다. 연수생이 직접 모로코 지급결제분야 현황을 분석해 문제 해결 대상 과제를 제시하고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활동도 실시했다.
특히 모로코 중앙은행의 주요 과제인 오픈뱅킹 플랫폼 구축방안을 수립하는 활동에서 국내 오픈뱅킹 서비스 운영과 해외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제공했다.
금결원은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추후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등 후속사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아프리카 지역으로 국내 지급결제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력 관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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