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3108억 원, 영업이익은 5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 24%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주방가전은 인덕션레인지였다. 이 제품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쿠쿠전자 인덕션은 인덕션히팅(IH) 가열 기술이 탑재됐다. 최대 3400W 강력한 화력을 지원하는 '초고온 모드'로 조리 시간을 줄이고, 스테이크나 생선, 부침개 등 세밀한 불 조절이 필요한 요리를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유도가열 방식으로 상판에 잔여열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고, 조리 도중 흘리거나 튄 음식물도 행주로 간편히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식기세척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특히 6인용 카운터탑 방식 식기세척기는 같은 기간 294% 성장세를 보였다.
쿠쿠의 6인용 식기세척기는 설치를 위한 복잡한 공사 없이 싱크대 위 원하는 곳 어디에나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카운터탑 방식이다. 국내 6인용 제품 중 최대 면적을 갖춰 프라이팬이나 냄비 등 큰 사이즈 조리 도구도 수납된다. 또 프리미엄급 식기세척기에 탑재되는 '자동 세척 모드'를 내장해 별도 탑재된 '탁도 센서'가 식기 오염 상태를 4단계로 구분해 오염도에 따라 세척 시간과 작동 모드를 조절한다.
쿠쿠전자 대표 제품인 프리미엄 밥솥 트윈프레셔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다. 프리미엄 밥솥을 구매하는 타깃층을 세분화하고,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가격과 용량 옵션을 확장한 제품을 신규로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6월 새롭게 선보인 에어프라이어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작년 하반기 대비 200% 증가했다. 또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전자레인지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는 등 다양한 품목의 주방가전이 고른 상승 실적을 보였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
정용철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