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제로페이 가맹점이 120만개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일 기준 120만7168개를 넘어섰다.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는 선불·직불·후불 결제, 포인트, 바우처 등 다양한 서비스와 융합 가능한 QR 인프라다. 22개 은행과 26개 핀테크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망이다.
2021년 7월 가맹점 100만개를 돌파한 제로페이는 약 2개월 만에 120만개 가맹점을 돌파했다. 이는 연내 목표를 조기 달성한 수치다.
120만개 가맹점 중 연 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전체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해 소상공인 지원 측면에서의 제로페이 역할이 두드러졌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거나 매우 적다. 업종별 가맹 현황을 살펴보면 음식점이 29만70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생활·교육업 23만개, 편의점·마트가 10만여개로 그 뒤를 이었다. 제로페이는 편의점에서부터 동네 마트, 병의원, 약국, 미용실, 실내체육센터 등 다양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이용되고 있다.
전국 가맹점 수의 증가에 따라 제로페이 가맹점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지맵(Z-MAP)' 역시 9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신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제로페이 가맹 120만 돌파는 연내 목표를 조기달성했다는 점에서 뜻깊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소상공인과 함께해왔기에 이 수치가 더욱 값지다”며 “앞으로도 제로페이는 대한민국 핀테크 사업 견인과 공공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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