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해외 투자유치 구축사업에 참가한 제1기 기업 8개사 가운데 인디제이, 넷온, 한국알프스, 에스오에스랩 등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투자유치 실현을 통해 실리콘밸리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인디제이는 사용자 상황과 감정을 인공지능(AI)으로 탐지해 제공하는 AI 솔루션 기술 개발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월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 이후 출시 6개월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음악앱 부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넷온은 실리콘밸리 해외 투자유치 구축사업을 전후로 매출이 약 242%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알프스는 실리콘밸리 카트켄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무인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배달 및 배송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해 국내 최고 특허기술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으며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라이다를 소형화하고 고기능화했다.
시는 다음달 이들 5개 AI 기업을 실리콘밸리로 보내 투자자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기업이 실질적인 투자유치 및 협력사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기업별 목적에 맞는 투자자 매칭 및 멘토링 등 후속 지원을 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