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협동조합이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해 우유제품의 가격을 오는 10월 1일부터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원유가격은 올해 8월 1일부터 21원 인상됐다. 서울우유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에 가격을 올 올리는 것으로 그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 비용 및 생산비용 증가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서울우유의 흰 우유 1리터 기준 제품 공급가는 5.4% 인상됐고 대형마트 기준 2500원 중반이었던 우유 가격은 2700원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인상된 원유가격으로 경영 압박이 커졌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업계 1위사인 서울우유가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사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역시 가격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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