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드림포스 2021' 성황리 개최…신규 기능·고객 혁신사례 공개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제공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제공

세일즈포스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세일즈포스 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연례행사 '드림포스 2021'을 개최했다.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 드림포스 2021에서는 △슬랙을 통한 디지털 본사 구축 △메르세데스-벤츠, 페덱스를 포함한 고객 혁신사례 △IDC 연구조사에 기반한 세일즈포스 이코노미 진화 △세일즈포스가 지향하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 등 아젠다를 발표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와 케냐의 인권 운동가 니스 나일란테이 렝게트, 영화배우 윌 스미스 등 유명 인사가 참석해 디지털 혁신 시대 정보기술(IT) 산업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기조연설에서 7월 인수한 협업툴 '슬랙(Slack)'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고객 성공을 지원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슬랙 기능을 기존 커스터머 360에 통합함해 단일 플랫폼 기반 연결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자동차 제조기업 메르세데스-벤츠 CEO 올라 칼레니우스가 연사로 참석해 세일즈포스 도입사례를 발표하며 주목 받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일즈포스 고객관계관리(CRM)을 도입해 대리점에서 판매된 차량 정보와 특징, 차량 인도 일정 등 거래 상세내용을 한 눈에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는 세일즈포스의 커머스 클라우드 기반 '엔드 투 엔드(End-to-end) 주문·배송 관리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 도입을 기반으로 △고객 충성도와 고객생애가치(LTV) 향상 △데이터 기반 물류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운임, 관리 예산 최소화로 공급망 최적화 △쉬운 반품·주문 현황 확인 등 효과를 달성했다.

IDC는 세일즈포스와 세일즈포스 고객, 협력사와 파트너가 창출하는 수익과 일자리를 가리켜 '세일즈포스 이코노미'라고 칭하고 효과를 조사 중이다. 최근 IDC는 세일즈포스 이코노미가 2026년까지 약 930만 개 신규 일자리와 1조 6000억 달러 규모 신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세일즈포스는 학습 플랫폼 트레일헤드와 학습 커뮤니티 트레일블레이저 커뮤니티를 통해 '세일즈포스 이코노미'로 창출될 930만 개 신규 일자리를 위한 기술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는 “엔터테인먼트, 협업 툴,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업무자동화 등 관련된 최신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 상에 구축함으로써 CRM 정의를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고객이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디지털 역량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