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때, 한발 앞서 가을 골프웨어를 입고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을 발견했다. 길어진 옷 기장은 물론 한층 분위기 있는 컬러로 필드를 누비는 선수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요즘, 선수들이 선보인 가을 필드룩을 살펴보자.
◇'깔맞춤'의 계절…와인 컬러로 가을 필드룩 완성
정지유는 가을을 대표하는 와인 컬러와 블랙 컬러를 매치해 분위기 있는 필드룩을 연출했다. 니트는 버튼업 트임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더했고, 허리 옆선 부분 언밸런스 테잎 디자인으로 디테일을 높였다. 큐롯 스커트는 주름과 허리 부분에 레더 포인트를 더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유니크한 느낌을 자아냈다. 정지유는 양말도 와인 컬러로 매치해 완연한 가을 필드룩을 완성했다.
INFO 마스터바니에디션 가을 여성 버튼업 트임 긴팔 니트 33만8000원/마스터바니에디션 가을 여성 레더 라인 주름 큐롯 스커트 35만8000원
◇일교차 심한 가을…입고 벗기 편한 레이어드 룩
한진선은 상하의 긴 착장과 톤 다운된 카키 컬러로 성큼 다가온 가을 필드룩을 완성했다. 상의는 베스트를 레이어드한 미들레이어 점퍼로 단품으로도 착용 가능해 일교차가 심한 가을에 입고 벗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스트레이트 핏 팬츠는 옆선 사이드 벨벳 투라인 테잎 디자인과 밑단 언밸런스 기장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INFO 레노마골프 여성 VEST 레이어드 미들레이어 점퍼 27만9000원/레노마골프 여성 옆선 벨벳 테이프 트리코트 팬츠 19만9000원
◇리본·프릴·니삭스로 사랑스러운 가을 필드룩 연출
오지현은 긴팔 티셔츠에 큐롯 스커트, 니삭스를 매치해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는 필드룩을 완성했다. 작은 리본 패턴의 긴팔 티셔츠는 리본타이 포인트와 부담스럽지 않은 퍼프소매로 우아한 느낌을 더했다. 프릴 디테일이 두드러지는 큐롯 스커트는 자연스러운 프릴 주름과 앞뒤로 연결되는 프릴 디자인이 고급스러움을 연출해 준다.
INFO 세인트 앤드류스 가을 여성 올오버 리본 긴팔 티셔츠 39만8000원/세인트 앤드류스 가을 여성 프릴 티어드 큐롯 스커트 53만8000원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