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미국 'AUVSI XCELLENCE 어워즈' 준우승

왼쪽부터 파블로항공 이찬주 팀장, 김영준 대표, 브라이언 윈 AUVSI 대표가 기념 촬영했다.
왼쪽부터 파블로항공 이찬주 팀장, 김영준 대표, 브라이언 윈 AUVSI 대표가 기념 촬영했다.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미국 AUVSI(The Association for Unmanned Vehicles Systems International)가 주관하는 AUVSI XCELLENCE 어워즈에서 오퍼레이션 부문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고 23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물류배송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으로 2020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무인 모빌리티를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 팜넷(PAMNet)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팜넷은 드론, 무인 지상로봇, 무인 자동차, 무인 트럭 등 무인 모빌리티 시스템을 통합해 관제·운영·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역대 수상자로는 드론 딜리버리 시스템으로 1위를 차지한 UPS(오퍼레이션 부문)와 Airbus(소프트웨어 부문), 2위에 입상한 NASA(감지 후 회피 솔루션 부문) 등이 있다.

브라이언 윈(Brian Wynne) AUVSI 대표는 “파블로항공이 안정성, 책임성, 지속가능성의 방식으로 무인 시스템의 통합을 뒷받침하며 우리 사회 미래 산업을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는 만큼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 항공 모빌리티 산업에서 파블로항공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향후 팜넷을 활용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무인 모빌리티 시대의 개막에 박차를 가하며, 환경보호와 같은 활동으로 다각화해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2020년 국내 최초로 80.6㎞ 구간 드론 2대 동시 장거리 해상 배송에 성공했다. 현재 군집비행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개발과 드론을 활용한 재난감시 등 관련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의 현재까지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15억원에 이른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