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KT와 손잡고 'KT바로배송유심' 실시간 배송을 담당한다고 24일 밝혔다.
'KT바로배송유심' 서비스는 소비자가 KT 알뜰폰 사업자의 온라인몰을 통해 유심을 주문하면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부릉 스테이션에서 부릉 라이더가 소비자에게 즉시 배송을 책임진다. 'KT 바로배송유심'은 기존 온라인을 통해 알뜰폰을 주문하고 유심 구매를 위해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택배 배송으로 유심 수령까지 1~2일이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지난달 부릉과 KT는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 및 z폴드3의 1시간 특수 배송을 제공한 바 있다. 서울 지역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사전개통 전날 미리 받아볼 수 있는 '21시 퀵 배송'을 선보였다. 양사는 국내 출시를 앞둔 애플의 신형 아이폰13을 대상으로 KT샵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 당일 00시에 배송을 시작하는 '미드나잇 배송'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e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식음료를 넘어 배송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다. 유심칩과 스마트폰 외에도 ABC마트와 발란 등 패션 잡화, 올리브영·아리따움 등 H&B 편집숍 제품을 당일 배송한다. 최근에는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협약을 맺고 의사 처방약의 실시간 배송까지 선보이며 배송 상품 카테고리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제품 자체의 경쟁력보다 '빠른 배송' 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향후 KT가 선보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에 '테크' 기반 배송이 더해질 수 있도록 유통물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