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총장 심종혁)와 LG전자(대표 권봉석)와 지난 24일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 'LG트랙'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전자 노도엽 인사담당 상무, 최준희 인재확보 운영팀장과 서강대 심종혁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2022년 3월부터 서강대 일반대학원 내에 인공지능학과 'LG트랙'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자동차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협력한다.
서강대 'LG트랙'은 매년 18명의 석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합격자들은 학교의 TA(수업), RA(연구) 조교 수당 외에 연 1800여만원의 산학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LG전자 취업이 보장된다. LG전자는 서강대와 공동으로 AI전공교과목 커리큘럼을 설계하며, 전공 운영비와 방학기간 학생들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LG트랙' 커리큘럼은 자율주행, 모바일로봇, 바이오/헬스케어, 커넥티드 AI(통신), 스마트 가전, 2차전지 BMS 등으로 확장해 LG계열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실무 중심 산학연계 과정으로 확대 추진될 예정이다.
심종혁 총장은 “스마트홈·자동차·퍼블릭 스페이스 등 각 영역에서 미래기술을 준비하고 이끌어 갈 인공지능분야 최고 전문가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LG전자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선발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양 기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도엽 인사담당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설되는 'LG트랙'을 계기로 서강대의 우수한 학생들과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하고, 양 기관의 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더 많은 연구가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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