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가 베트남 그린피드에 문서보호(DRM) 솔루션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과 화면보호 솔루션 '파수 스마트 스크린' 등을 공급했다.
그린피드는 사료와 농장, 식품에 이르는 푸드체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세계 100대 사료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며 베트남 본사와 함께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에 최첨단 사료공장과 축산농장을 운영한다.
그린피드는 기존에 타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이용했으나 지적재산권이 집약된 도면(CAD) 파일이나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에는 DRM이 적용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여기에 원격근무가 늘어나면서 파수 DRM과 화면보호 솔루션을 도입하게 됐다.
그린피드가 도입한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은 도면과 문서 등의 생성 시점부터 파일을 자동 암호화하며 문서 이용에 관한 상세 내역을 추적하고 관리한다. 설정된 권한에 따라 열람, 편집, 인쇄, 화면 캡처 등 정교한 제어가 가능하다. 암호화된 문서는 외부로 유출되더라도 권한이 없으면 열어보지 못한다.
인터넷 연결이 끊기더라도 오프라인 정책을 적용, 암호화된 문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린피드는 모바일 기기 환경에서 문서 보호, 권한 제어, 이용 내역 추적 등 기능을 제공하는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M'도 함께 도입했다. 화면 상 중요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스크린 워터마크 기술과 화면 캡처 방지 기능을 포함한 파수 화면보호 솔루션을 추가해 데이터 보안을 더욱 강화했다.
파수는 미국에 이어 동남아시아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에 데이터 보호 솔루션을 잇달아 공급하며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강만 파수 해외사업 총괄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거두는 성과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린피드를 포함해 동남아시아의 대형 제조사와 금융, 공공기관이 파수 DRM을 선택하고 있어 이 시장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