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회장 김현겸)은 부산 동의과학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동의과학대학교와 산학 협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김보중 여객부문 이사와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 정연국 호텔크루즈관광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호텔 크루즈 인력양성 및 산업 활성화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교류, 관련 학과 학생들의 실무교육과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특히 여행, 관광, 호텔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희망의 씨앗을 틔우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긴밀한 산학 협력을 통해 우수한 인재양성은 물론 새로운 크루즈 상품개발에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김영도 총장은 “이번 협약이 세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날개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현장실습과 실무중심 교육 등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제물류도시로 부상하는 부산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팬스타그룹은 코스닥 상장기업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팬스타라인닷컴, 팬스타테크솔루션 등의 계열사를 두고 외항화물운송, 국제특송, 크루즈, 친환경선박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해양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해운물류그룹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휴항중인 팬스타크루즈는 철저한 선내 방역과 시설 개선을 거쳐 연내 재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동의과학대학교는 2018년 부·울·경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해양수산부 주관 '제2차 크루즈전문인력양성기관'에 선정돼, 5년간 사업비 36억여 원을 지원받아 해양관광 및 크루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국제 크루즈 승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