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석 이마트 대표(사진)가 최근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취임 후 약 2년 만에 첫 번째 해외 출장으로 이마트 계열의 미국 사업장 현황을 둘러보고 해외시장 전략을 재정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고 스타벅스코리아를 100% 자회사로 만드는 등 주요 현안을 진두지휘한 강 대표가 미국 출장을 마치고 보름 뒤 귀국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에게 오프라인 중심인 이마트의 체질을 온·오프라인 통합 재편하는 것을 제안하고 미국 등 선진국 시장 진출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이마트는 브리스톨 팜스, 레이지 에이커스, 메트로폴리탄 마켓를 보유한 미국 굿푸드홀딩스에 이어 뉴 시즌스마켓,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를 최근 3년간 잇따라 인수했다. 5개사가 미국에 보유한 매장 수만 총 51개에 달한다.
강 대표는 미국 현장을 방문해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소매 유통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온·오프라인 진출 전략을 정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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