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3월 25일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판교테크노밸리~판교역~정자역, 운중동)사업을 자체재원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성남도시철도(트램) 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 15일 조달청에 입찰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남시는 용역 입찰공고에 앞서 8월 18일 철도(트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트램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위원회의 면밀한 검토와 추가의견을 반영해 과업지시서를 완성했다.
이번 용역은 교통수요예측 및 경제성만 검토하는 기존 철도 타당성조사 용역과 달리 실제 트램 도입 시 차로 수 감소에 대한 대책, 시스템(수소트램, 배터리 트램), 효율적 교통신호계획 등 기술 검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본 용역의 진행상황은 성남시뿐만 아니라 트램사업추진위원회에서도 같이 참여해 최상의 용역결과물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본 용역에서 최적 노선과 트램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후, 내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타당성조사가 완료되면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를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용역에서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뿐만 아니라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 사업성 상향과 최적노선 선정을 위한 결과물도 도출한다.
성남도시철도 1호선 트램은 성남시내 지역간 균형발전 및 도시교통 이용자의 편의증진 기여와 함께 향후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프로젝트 마중물로서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우선 이용자 수요가 많은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을 자체재원으로 추진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1호선 사업도 빠른 시일 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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