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틸리 어워드' 5개 부문 최종 후보 '독주'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포스코 제공]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세계적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1개를 제외한 전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포스코는 국내 철강사 중 유일하게 명단에 오르며 세계적 철강사 지위를 다시 입증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세계철강협회가 오는 10월 13일 발표하는 제12회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의 총 6개 부문 가운데 5개 부문 최종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 시상 부문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올해의 혁신 △지속 가능성 △전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교육과 훈련 △커뮤니케이션 등 6개 부문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는 교육과 훈련 부문을 제외한 5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올랐다.

포스코는 지난해 총 7개 부문 가운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올해의 혁신 △지속 가능성 3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지속가능경영 부문만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보다 많은 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만큼 수상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최종 후보에 오른 업체들은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수위를 다투는 바오우 그룹(Baowu Steel Group)과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 HBIS 그룹(Group), 일본제철(Nippon Steel), JFE 스틸(Steel) 등이다. 이 중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곳은 포스코가 유일해 세계적 철강사 지위를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철강업계는 포스코의 다관왕 가능성을 예상했다. 포스코는 △자동차용 기가스틸(인장강도 1GPa 이상 초고강도 경량강판) 롤 스탬핑 기술 개발 △슬래그(부산물) 업사이클링 △포항 파크1538 조성 등에서 경쟁력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