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에너지밸리포럼(대표 문재도)은 광주연합기술지주(대표 정성우)와 공동으로 28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협력사 및 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 관계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례포럼은 정상기 미래에셋 대표이사 부회장을 초청해 '에너지 전환과 금융시장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해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탈탄소 친환경으로 파리기후협약 이후 세계각국은 탄소중립을 선언하며 그린에너지 시대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각국의 에너지 전환부문 투자현황과 추이를 지역별, 부문별, 국가별로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시장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 및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태양광 및 풍력에너지가 전체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주요 에너지 전환정책을 설명하며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에너지 전환 로드맵 △재생에너지3020 이행계획 수립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 △한국판 뉴딜종합계획 발표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행을 위해 탄소중립정책 컨트롤타워인 탄소중립위원회를 지난 5월 출범했다고 소개하며 “수소경제 조기활성화를 위해 현행 신재생에너지공급 의무화제도(RPS)를 연료전지발전원을 분리해 수소발전공급의무화(HPS)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수소연료전지 및 그린수소생산시설등 관련산업에 대한 투자활성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한국판 뉴딜종합계획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질서 변화에 대비해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전환을 위해 준비했다”며 “경제전반의 디지털 혁신등 역동성 확산을 위한 디지털뉴딜과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뉴딜을 두축으로 안정망강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금융시장의 구조와 에너지신산업펀드 국내·외 사례와 운용방향 투자포트폴리오 구성과 중점투자분야 설명과 함께 그린뉴딜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생태계의 선순환 투자구조 구축을 통해 현행 발전 원가 하락을 유도해 신재생에너지와 발전원가가 같아지는 시점의 조기달성에 기여해야 한다”며 “해외기업의 국내시장 진입에 대처하기 위하여 에너지 신산업펀드가 K-에너지 역량제고 및 에너지 안보를 달성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에너지밸리포럼은 정부의 '미래 에너지산업' 육성정책에 발맞춰 한전과 광주시, 전라남도를 비롯해 협력사 및 대중소기업 등 에너지 관련 기업과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를 만들기 위한 민간 포럼이다. 포럼을 통해 공기업과 자치단체, 기업들은 미래 에너지산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미래 에너지산업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는 기업을 위한 정보교류 허브 역할을 하는 에너지밸리를 대표하는 민간전문 비즈니스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