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주식회사는 2차전지를 탑재하는 무선 이어폰 등의 웨어러블 기기 및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의 소형·박형 IoT 기기의 저전압 충전에 대응하는 충전 제어 IC 'BD71631QWZ'를 개발했다.
최근 소형·박형 IoT 기기에 더욱 안전하고 고밀도의 2차 전지가 요구되고 있다. 전해부에 새로운 재료를 사용한 전고체·반고체 배터리 및 전극 재료를 변경한 배터리 등 신형 2차전지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신형 2차전지의 경우 2V에서 3V 클래스의 저전압 충전을 필요로 하는 소형 · 박형 형상의 제품이 많아, 폭넓은 전압에 대응 가능한 충전 제어 IC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로옴은 리튬 이온 2차전지뿐만 아니라, 전고체 · 반고체 등 신형 2차전지의 저전압 충전에 대응하는 충전 제어 IC를 개발했다.
본 제품은 IC 내부의 회로 안정성을 높임으로써 2.0V에서 4.7V까지의 폭넓은 충전 전압 범위를 실현하여, 리튬 이온 배터리 등 기존의 2차전지뿐만 아니라, 최근 개발이 추진되는 전고체·반고체 등 저전압 충전을 필요로 하는 신형 2차전지의 충전에도 대응한다.
일반적인 충전 제어 IC는 충전 전압이 고정되어 있지만, 본 제품은 외장 저항기를 변경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충전 전압을 설정할 수 있어, 배터리 변경 시의 설계 공수 삭감에 기여한다. 또한, 독자적인 패키지 기술을 채용하여 0.4mm 두께의 박형 패키지 (일반품 대비 60% 저감)를 실현함으로써, 기기의 소형·박형화에 기여한다. CCCV충전 시 각 충전 특성(충전 전류, 종지(終止) 전류) 등의 설정이 가능하므로 신형 2차전지를 탑재하는 웨어러블 기기 및 소형·박형 IoT 기기에 최적인 충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본 제품은 지난 7월부터 양산을 시작했으며 생산 거점은 전공정 로옴 하마마츠 주식회사(하마마츠), 후공정 로옴 아폴로 주식회사(후쿠오카)이다. 또한, 평가 보드 'BD71631QWZ-EVK-001'은 Digi-Key, Mouser 등 온라인 부품 유통 사이트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