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北 미사일 발사로 文 종전선언에 답해"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김재원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김재원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8일 “명분 없는 종전선언, 성과 없는 정상회담은 더 이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언급했지만,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답했다”며 “종전선언을 하려고 한다면 이산가족 상봉의 상시화, 불법 무력행위의 금지 등 관찰가능한 실질적인 변화를 근거로 국민에게 설명부터 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4번째 종전선언을 북한에 제안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가 모였지만, 북한이 이날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 공감대 없는 종전선언을 주변국에 요구하는 행위 역시 안보 불안으로 밖에 돌아올 수 없다”며 “정부 여당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안보와 국민이 담보가 돼선 안 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