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조달 내년 9월 유치원·군까지 확대되나

aT, 학교굽식조달 유치원사회복지시설로 확대…군도 시범사업

학교급식조달 내년 9월 유치원·군까지 확대되나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이 유치원과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 분야로 공급대상을 넓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기존 학교 중심에서 유치원·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으로 확대한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을 내년 9월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기존 학교 중심에서 유치원·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급식 영역으로 각 수요처의 특성에 맞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플랫폼 운영으로 생성되는 거래데이터를 표준화하고 통계를 관리하는 '식재료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급식 식재료 수급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aT는 2010년부터 eaT를 운영해 오고 있다.

eaT는 공공급식 식재료 조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하면서 이용 학교가 2010년 119개교에서 2020년 기준 9465개교로 늘었다. 수요기관도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지자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거래금액은 연간 2조8000억원으로 공급처가 늘어나면 4조원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eaT를 통한 식재료의 90% 이상이 국내산 농수산식품으로 거래된다.

aT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된 군 급식과 관련해선 관계부처 협의가 이뤄지면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플랫폼 구축과 더불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도를 높여 △응찰이력 및 IP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입찰관제시스템 고도화 △모바일 기반 공급업체 대상 만족도와 리뷰 신설 등 수요기관이 우수업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영배 aT 농식품거래소 본부장은 “eaT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해 보다 많은 수요처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