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우유 등 제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 매일유업, 남양유업은 내달 초 일제히 우유 가격을 인상한다. 동원F&B는 평균 6%대 가격 인상에 나서며 대표 제품인 '덴마크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900㎖, 2입)'는 기존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오른다.
매일유업은 다음 달 7일 평균 4~5%대 주요 제품가격을 올리고 남양유업은 내달 둘째 주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업계 1위 서울우유는 내달 1일부터 5.4%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서울우유의 흰우유, 저지방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200㎖ 제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인상된다. 흰우유 1ℓ는 2700원에서 2850원으로 150원, 흰우유 1.8ℓ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오른다.
코카콜라와 해태htb 등 음료업체들도 주요 제품가격 인상에 나섰다. 코카콜라는 환타와 스프라이트, 암바사, 파워에이드, 토레타 등 36종의 편의점 가격을 5.3%에서 최대 10% 인상한다. 해태htb는 코코팜화이트 240㎖ 제품가를 기존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올리고 갈배사이다 500㎖는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한다.
유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 및 생산비용 증가로 가격 인상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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