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을 준공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한화큐셀은 미국 텍사스 주 북동쪽에 자리한 '패닌 카운티'에 168㎿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최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168㎿는 국내 기준 약 23만8000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쓸 수 있는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큐셀은 2018년 텍사스 내 최대인 235㎿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미국에서 100㎿ 규모 이상 발전소 준공 실적을 새로 추가했다. 한화큐셀은 이 발전소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와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에서 높은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 2019년 미국 태양광 분야 유력 매체인 솔라파워월드가 선정한 '태양광 EPC 어워드'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타 시장조사기관 리포트에서도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태양광 발전소 EPC 실적(누적 523㎿)에서 역시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미국 태양광 시장은 저탄소, 친환경 경제의 세계적 기조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엄격한 품질관리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선도적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