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천영석)가 한국중부발전과 손잡고 발전소 맞춤형 현장 지원 로봇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트위니는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와 자율주행 작업자 협력로봇 도입 테스트베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발전소 내 무인 물류를 구현하고 정비 작업자를 보조하는 로봇으로 활용을 모색한다.
신보령발전본부는 지난해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소에서 융합 가능한 안전로봇 모델 발굴을 위해 트위니와 R-BIZ 챌린지(로봇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가, '대상 추종 작업자 협력로봇'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트위니는 기존 개발된 자율주행 로봇을 발전소 맞춤형으로 계량하고 현장 지원 서비스를 구현한다.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발전소 현장 근로자와 협력작업을 수행, 정비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조작·점검이 필요한 차단기 위치를 쉽게 파악해 오조작을 방지하고, 로봇이 작업자 앞까지 원하는 시간에 찾아가기 때문에 경로를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신보령발전본부에서 제작한 정비 영상 절차서를 작업자와 공유하고, 작업·안전공구 등을 편리하게 전달할 수도 있다.
트위니는 오는 11월 신보령발전본부에 협력로봇을 첫 적용, 2주간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귀중한 실증 기회를 제공해 준 한국중부발전 신보령발전본부에 감사드린다”며 “발전소 정비 작업자 업무를 보조하는 로봇 개발과 시험 운영을 통해 발전 분야 자율주행 로봇 적용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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