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음성천연가스 발전소 조감도 <자료 한국동서발전>
음성천연가스 발전소 조감도 <자료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의 1호 연료전환사업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동서발전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0월 산업부에 실시계획을 신청했다. 이후 약 11개월에 11개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분야별 요구사항을 협의해왔다. 지난 16일 관계 부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전원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최종 고시가 이뤄지면서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은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발전소 건설 세부 시행계획 및 관련 인허가 등이 협의가 완료되고, 토지수용권이 확보되는 등 현장 건설공사를 최종 허가하는 것이다. 이번 승인으로 본 공사 준비를 위한 대비공사 등 음성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이달 현재 토지소유주와 협의로 사업 부지의 약 63%를 확보했다. 실시계획 승인이 완료된 만큼 보상을 위한 물건조사와 토지수용 재결신청으로 잔여부지도 매입할 계획이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사업비 약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1122㎿급 발전소다. 동서발전은 오는 10월 건설사무소 설치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6월 본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4년 12월에 1호기를, 2026년 12월에 2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